모준석 (조형예술가)

모준석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형예술작가이다. 나와 다른 타자와 어떻게 함께 살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조형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국민대학교 입체미술학과 석사를 마치고, Paris 1 Panthéon-Sorbonne 대학 조형예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희망 연주회를 위해 특별히 함께 나누고 싶은 작품을 아래 링크에 담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2012) - #StopAsianHate 평화음악회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2012)는 그림자와 같이 우리 주위에 존재하지만 감춰진 수많은 것들을 조명한다. 우리는 때로 실패와 낙심 속에서 푸념하고 한숨 짓기도하고, 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꾸기도 한다. 어둠이 찾아오면 우리의 깊은 고민과 생각들이 아무 의미없는 것처럼 느낄 때도 있다. 이 작품에 빛이 비추기 전, 벽에 그려진 사람의 몸은 공중에 떠있는 것 같고 허공에 기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서서히 빛이 비추면 그림자가 드러난다. 그러면 이 사람은 허공에 떠있는 것이 아니라, 든든한 벽에 기대고 있고, 그를 지지하고 있는 건물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어둠 속에서는 우리의 지난한 몸부림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지지만, 빛이 비추게 되면 완성되어지는 그림자처럼 숨겨져 있는 비밀들이 나타난다. 미얀마 군부, 아시아 혐오와 맞서며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외침과 행동이 만들어 낼 새로운 그림자의 희망을 소망한다.는 그림자와 같이 우리 주위에 존재하지만 감춰진 수많은 것들을 조명한다. 우리는 때로 실패와 낙심 속에서 푸념하고 한숨 짓기도하고, 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꾸기도 한다. 어둠이 찾아오면 우리의 깊은 고민과 생각들이 아무 의미없는 것처럼 느낄 때도 있다. 이 작품에 빛이 비추기 전, 벽에 그려진 사람의 몸은 공중에 떠있는 것 같고 허공에 기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서서히 빛이 비추면 그림자가 드러난다. 그러면 이 사람은 허공에 떠있는 것이 아니라, 든든한 벽에 기대고 있고, 그를 지지하고 있는 건물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어둠 속에서는 우리의 지난한 몸부림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지지만, 빛이 비추게 되면 완성되어지는 그림자처럼 숨겨져 있는 비밀들이 나타난다. 미얀마 군부, 아시아 혐오와 맞서며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외침과 행동이 만들어 낼 새로운 그림자의 희망을 소망한다.